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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줄거리 작품 매력 시대적 사건 흥행

by 큐큐킨 2024. 8. 20.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맘에 관람하고 맘에 쏙 들은 영화, 2020년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입니다. 이종필 감독의 이 영화는 전혀 예상치 못 하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의 공감은 얻은 영화입니다. 오늘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의 줄거리, 작품 매력, 모티브가 된 시대적 사건, 흥행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줄거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1990년대 한국 대기업에 근무하는 여사원들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삼진그룹의 낮은 직급 직원으로 일하는 세 여성, 이자영 역 고아성, 정유나 역 이솜, 심보람 역 박혜수가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나름의 지능과 회사에 대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대학 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TOEIC 영어 능력 시험에서 600점 이상을 받은 직원들에게 승진 자격을 준다고 발표하자, 우리의 여주인공들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영어 수업에 등록하고, 점수를 올려 회사 승진을 하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이 후 세 여성이 영어 공부를 계속하면서 동시에 부정행위를 조사하는 스릴 넘치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모험하게 됩니다. 자영이 상무의 방에서 본 물고기를 호수에 놓아주려고 보니, 죽은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보고 자영은 보고서를 써서 최대리에게 보고하지만, 페놀이 흘러 들어갔는데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최대리는 과장에게 보고를 합니다. 그리고 불만을 갖는 주민들에게는 돈을 주고 합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모습에 자영과 그 친구들은 내부고발을 해야 되는지 고민하지만, 쉽게 결정을 못 합니다. 자영은 직접 수질검사를 한 교수를 찾아가서 본사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찾으려고 애쓰며, 회사의 잘못을 폭로합니다. 얼마 전 회사를 인수한 빌리 박은 회사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기보다 대주주가 되어 회사를 일본에 팔아버리려는 기업사냥꾼이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영은 수질검사지를 회장에게 가져다주고 대주주가 된 빌리 박을 밀어내기 위해 여직원들과 주주들을 모두 찾아가 회사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진정으로 승진을 하며 마칩니다. 이렇게 영화는 긴장감 있는 순간들과 우정, 개인적 성장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아름답게 균형 잡아 보여줍니다.

 

작품 매력

영화는 사실 큰 히트를 칠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톱스타 계열의 배우 캐스팅은 없이 여배우들과 시대적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 킬링타임용 영화이지 않을까 했습니다. 고아성 배우, 이솜 배우, 박혜수의 연기는 각자 캐릭터에 맞게 제대로 연기를 하며 캐릭터의 특징을 잘 드러내며 영화에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다음으로는 영화의 배경에 깔려있는 개인적 열망과 더 큰 기업 윤리 문제를 어떻게 엮어내는가입니다. 자영, 유나, 보람이 회사의 비밀을 파헤칠수록, 그들은 회사에 대해 매일 욕을 했지만, 회사에 대한 충성심, 정직성, 그리고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것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우리의 여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회사의 부정행위를 폭로할지 결정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두근거리는 불안감을, 빌리 박을 몰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함께 힘을 모아 회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에서는 희열을 느끼며 관객들은 주인공들과 마음에 공감해 갑니다..

 

모티브로 한 시대적 사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실제 있었던 페놀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되어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이며, 구미공업단지 안의 두산전자에서 페놀을 두 번이나 낙동강에 유출한 사건입니다. 유출한 페놀은 대구 지역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다사취수장으로 유입되어 염소로 정수하는 과정에서 클로로페놀로 변하면서 악취가 발생하였고, 영남지역의 주민들은 페놀 오염 수돗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전대미문의 수질오염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물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며 여러 수질개선을 위한 법들이 제정되었습니다.

 

흥행

손익분기점은 그리 높지 않은 155만명이 목표였는데, 157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 영화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를 봐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기업 문화, 내부고발, 개인의 정직성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시원한 채증을 내려주는 듯한 통쾌함을 준 영화입니다. 아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보지 않으셨다면, 소재, 연기, 스토리까지 탄탄한 영화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