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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 줄거리 한국 반응 해외 반응 평가 손익분기점과 성과

by 큐큐킨 2024. 8. 22.

'#살아있다'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의 공포가 퍼져가는 와중에 개봉한 영화로 바이러스, 좀비를 소재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조일형 감독의 첫 작품이었는데, 한국 관객의 반응과 해외 반응이 너무나 극명하게 갈리는 특별함이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살아있다'의 줄거리, 한국 평가 및 해외 평가, 그리고 손익분기점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살아있다' 줄거리

'#살아있다'는 처음부터 관객을 혼돈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입니다. 게이머 오준우 역의 유아인과 김유빈 역의 박신혜가 주인공으로 훌륭하게 연기해 냈습니다.. 오준우가 아침에 눈을 뜨자, 놀랍게도 세상은 완전히 뒤집혀 있었습니다. 서울 거리는 살을 먹는 좀비들로 가득 차 있고, 아파트 역시 그랬습니다. 준우는 점점 줄어드는 식량, 물자와 희망 속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갇히게 됩니다. 이렇게 준우는 공포와 고립감을 가지고 가족과 외부 세계에 연락하려는 그의 절박한 시도가 소용이 없습니다. 관객들 역시 유아인의 연기에 함께 공포, 고립감, 실망감을 느끼며 공감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아파트라는 폐쇄적인 공간은 안식처이자 감옥이 되어,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긴장감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을 때, 건너편 동에 보이는 또 다른 생존자 김유빈이 등장하며 희망이 생기는 듯합니다. 발코니를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그들의 교류는 공포 속에서 필요한 인간적인 교류,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관객들은 그들의 생존과 잠재적인 로맨스를 응원하게 되고, 점점 좀비로 가득한 혼돈의 상황에 희망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엇갈린 한국 반응과 해외 반응, 그리고 평가

'#살아있다'는 코로나 시기로 관객들이 영화관에 발을 끊었을 때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해외 관객의 평가가 너무나 극명하게 갈립니다. 한국의 관객들은 이전에 만났던 좀비 영화들과 비교하면서 영화의 평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관객들은 역시 한국의 신파가 나왔다, 무의미한 액션 장면, 비현실적인 전개와 결말, 필요 없는 대사들이 많았다는 등의 비판적 평가를 잔뜩 쏟아냈습니다. 네이버 플랫폼 기준 평점이 6.89점으로 톱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너무 낮은 평점입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고립감을 느끼는 시대적 현상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큰 공감대를 얻기는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엄청난 관객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35개국에서 넷플릭스 일일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10일간 Top10에 차트에 있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한국에서의 성적과는 많이 다른 결과였습니다. 전 세계 평론가들은 영화의 긴박한 전개와 제한된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살아있다'가 고립의 심리적 영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포화된 좀비 장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를 "깔끔한 소형 스릴러"라고 칭하며, "가장 죽은 장르에서 생명의 징후를 찾아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손익분기점과 성과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는 나름의 흥행 성적을 거두긴 했습니다. 처음 잡았던 제작사의 손익분기점은 220만명이었으나, 영화관 수용 인원 감소와 관객들의 영화관 방문 기피 현상으로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 개봉 첫날 204,0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의 62%를 차지했는데, 이는 COVID-19 발생 이후 최고의 첫날 관객 수였습니다. 이런 강력한 시작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가도를 이어갔으나, 혹평이 어이 지면서 관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1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기에 그래도 손익분기점은 달성 못 해지만, 나름의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빠르게 내려온 후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하였고, 넷플릭스에서는 극장 개봉과 전혀 다른 결과를 위에서 말한 것처럼 냈습니다. 2020년 넷플릭스의 아시아 연말 결산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뽑혔고,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호러작품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가 되기도 하며 큰 성과를 냈습니다. 이렇게 후반 인기를 끌면서 손익분기점은 220만에서 190만으로 조정하였기에 손익분기점은 겨우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살아있다'는 불확실한 팬데믹 시기에 탈출구와 흥분을 찾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비평을 들어야했고 흥행 실패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생각할 즈음 해외에서 대박을 터트린 영화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의 좀비물이었기에 그렇겠지만, 사실 저는 미국에서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지 이해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살아있다 영화를 그래도 아직 보지 못 하셨다면, 새로운 시각의 좀비물이기에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Wavve에서는 이용권만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니, 한 번 관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