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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두리틀 줄거리 원작 도서와 차이 평점과 비평가 평가

by 큐큐킨 2024. 8. 16.

2020년에 개봉한 닥터두리틀에 우리의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드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객들이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관객들의 기대만큼 영화는 큰 흥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닥터두리틀의 줄거리, 영화 평가 사이트의 평점과 비평가 평가들, 흥행 성적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닥터두리틀의 줄거리

영화는 두리틀 박사가 아내의 죽음 이후 은둔자가 된 배경을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우연히 두리틀의 저택을 발견한 두 명의 젊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소년 스터빈스와 병든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러 온 레이디 로즈입니다. 로즈가 여왕이 위중한 상태이기에 두리틀을 모셔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달했지만 두리틀은 무시를 합니다. 그러자 로즈는 두리틀의 영지 소유권은 여왕이 살아계실 때까지라는 말을 덧붙이자, 동물들이 나서서 두리틀을 궁으로 가게하고 여왕은 병이 아닌 밤그늘꽃이라는 독초에 의해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독초의 유일한 해독제인 애덴나무의 열매를 구하기 위해, 두리틀 박사와 그의 동물 친구들은 전설적인 치료제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무서운 호랑이와 해적 등 여러 위험에 맞서게 됩니다. 여러 모험 끝에 열매를 구하고 궁전에 도착했지만, 장관과 병사들을 오히려 일행을 체포를 합니다. 이때 동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여왕은 열매의 즙을 먹고 생기를 바로 되찾습니다. 그리고 독초를 먹인 범인을 여왕의 방에 숨어있던 대벌레 스틱스에 의해 듣게 되어, 장관과 그 일행을 체포합니다. 이렇게 영화의 줄거리는 로버트 주니어 다우니와 말을 나누는 동물들과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입니다.

 

원작 도서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소설 닥터 두리틀의 항해을 원작으로 하여 스티븐 개건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원작 도서는 영국 작가 휴 존 로프팅이 집필한 닥터 두리틀의 15개 시리즈 중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 도서의 주 타켓층은 어린이들로, 아동 문학의 고전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작가는 어린이들의 기준에서 글을 쓰지 않았기에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런 도서를 원작으로 하여 영화가 완성되었는데 원작의 내용에 얼마나 충실했을까요? 결론은 누군가는 원작 파괴작품이라도 부릅니다. 우선, 주인공인 두리틀 박사부터 원작 도서에는 미혼에 친절함까지 갖추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인물인 반면, 영화 속의 두리틀 박사는 기혼에 대인기피증까지 있고, 금세 포기해버리는 성격의 인물입니다. 영화 속의 내용에서도 원작의 서브 주인공인 아프리카 왕자 범포’, 구관조 미란다같은 캐릭터도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원작 도서의 팬들 또한 각색이 너무 지나치다는 평가가 주로 많았고, 방대한 내용을 러닝타임에 담기 위해서 인지 내용의 전개 또한 설명 없이 넘어가는 부분, 1편의 설명이 추가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평점과 비평가 평가

영화가 개봉 전부터 인기를 끈 이유 중 또 하나는 유명 배우들이 CG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는 점입니다. 엠마 톰슨, 라미 말렉, 존 시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죠. 물론 신선한 내용의 영화이긴 했지만, 아동 도서를 원작으로 하여 그런지, 영화의 유머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농담이 유치한 슬랩스틱 코미디나 진부한 동물 관련 말장난에 그치고 있어, 이런 뛰어난 배우들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흥행 참패를 했습니다. 17500만 달러라는 큰 제작비가 들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약 25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완전한 실패는 아니지만 대작 영화로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 냈습니다.. 이런 결과를 낸 것은 여러 줄거리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다루려 했지만, 이들을 잘 엮어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로 어린 관객들은 복잡한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고, 어른들은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나 의미 있는 스토리 전개를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관객들의 반응은 가족 영화로 그리 나쁘진 않았다고 했지만, 영화 평론가들의 반응도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14%라는 낮은 평점을 받았고, 많은 평론가들이 어설픈 편집, 일관성 없는 톤, 이야기의 개연성 부족 등을 지적했습니다. 시각 효과도 대체로 괜찮았지만, 최근의 다른 CG 영화들에 비해 다소 구식으로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의 성적을 보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후회하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언맨 이후 새로운 시리즈물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잘못된 결정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렇듯 좋은 원작, 매력적인 주연 배우, 유명한 조연 배우들이라는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제작에 있어 기본적인 스토리텔링과 영화 제작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가 아닐까요? 닥터 두티틀은 어린 유아기 아이들이 가정 내 있다면, 시간 떼우기용으로 함께 보시는 정도로 추천드립니다. 물론 동물을 매우 좋아하신다면, 말하는 동물들의 연기에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