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주식회사의 소개에 이어, 후속편인 몬스터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몬스터 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인 설리와 마이크의 이전 대학교 시절의 이야기로 프리퀄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후속편인 몬스터 대학교의 영화 속의 숨겨진 비밀들, 줄거리, 흥행 성과 및 평가 그리고 후속작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몬스터 대학교의 숨겨진 비밀들
'몬스터 대학교'에는 픽사 제작팀의 세심한 노력이 담긴 여러 숨겨진 비밀들이 있습니다. 우선, 픽사 제작진들은 대부분 아트 스쿨 출신이기에 실제 대학생활의 경험이 부족하여, 실제로 UC 버클리, 스탠포드, 하버드 등 여러 대학을 방문하여 캠퍼스의 분위기와 건물 디자인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의 몬스터 대학교의 건물들이 현실의 대학들과 유사한 모습을 갖추고 있고, 거기에 괴물 학교임을 알 수 있게 이빨, 뿔 등을 소소하게 추가해두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교실 번호 A113은 픽사의 전통으로, 존 라세터와 브래드 버드가 다녔던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의 교실 번호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실에 있는 공룡 장난감은 픽사의 다음 작품인 '굿 다이노'를 암시하며, 피자 플래닛 트럭은 모든 픽사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요소로, '몬스터 대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요소 입니다. 영화 속 축제와 클럽 활동, 기숙사 생활 등은 실제 미국 대학의 모습을 정확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했으며, 학생들이 입는 옷 스타일도 80년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또, 디즈니 영화의 전통인 '숨겨진 미키'를 찾아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도서관 장면에서 책들의 배열이 미키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찾아보실 수 있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배경 음악은 실제 대학 마칭 밴드의 음악을 참고했는데, 특히 스탠퍼드 대학의 밴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디테일들은 '몬스터 대학교'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줄거리
'몬스터 대학교'는 제임스 P. 설리번(설리)과 마이크 와조우스키의 대학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설리는 유명한 겁주기 가족 출신으로,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하여 최고의 겁주기 전문가가 되기를 꿈꿉니다. 대학에 입학한 설리는 처음부터 뛰어난 외모와 능력으로 주목받지만, 그와는 반대로 마이크는 작은 체구와 지혜로운 성격으로 겁주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서로의 재능을 알아가면서 점차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겁주기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설리는 마이크를 팀에서 내보내고 랜달과 함께 하게 되면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이후 마이크는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찾고, 설리는 두려움을 극복하며 서로를 도와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힘을 합쳐 최종적으로 겁주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며,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는 좋아하는 것과 재능, 그리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생들이 겪는 고민과 성장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흥행 및 평가, 후속작
'몬스터 대학교'는 흥행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 4,422만 9,437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북미에서는 2억 6,849만 2,764달러를 기록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일본, 영국, 멕시코, 중국 등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2013년 9월 12일에 개봉하여 총 870,605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개봉 첫 주말에만 약 19만 7,000명이 관람했으며, 최종적으로 58억 7,922만 3,500원의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비평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로튼 토마토와 같은 리뷰 집계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많은 평론가들이 영화의 창의성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칭찬했습니다. 이런 큰 인기와 흥행으로 후속 편 제작에 대한 궁금증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습니다. 픽사는 일반적으로 독창적인 새로운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그렇지 않나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나 '몬스터 주식회사'와 '몬스터 대학교'의 인기를 고려하면, 향후 후속 작품이 제작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나름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