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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감독의 세계관 캐릭터분석 총평

by 큐큐킨 2024. 7. 4.

작년 20233월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중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무려 557만명이라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이는 믿고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이기에도 있었지만 영화 전반에서 지루할 틈없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놀랍고도 웅장한 장면들과 탄탄한 스토리에 소타를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한 스즈메가 경험하고 느끼는 여러 에피소드 속의 재미와 감동들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오랜 팬으로써, 이전 작품들 <초속 5센티미터>,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모두 나름의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기에 스즈메의 문단속은 더욱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그럼,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영화적 세계관부터 캐릭터 이야기, 영화 속의 일본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감독의 세계관

신카이 마코토는 평범한 일상과 마법 같은 요소를 절묘하게 섞는 재주가 있다고들 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도 예외는 아닌데요. 영화 속의 배경은 일본 시골의 일상생활과 문이 재난의 통로의 역할을 하며 신비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게 합니다. 문이라는 영역 사이의 섬세한 상황들은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특징으로, "너의 이름은"의 다른 시간의 선 공존이나 "날씨의 아이"의 날씨 조작과 비슷합니다. 또한 "스즈메"가 요석을 빼면서 문의 특별함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문의 의미는 단순한 물리적 대상이 아니라 안전과 위험, 어린 시절과 성인기,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의 상징적인 것입니다. 이는 일본에서 많이 나타나는 재난을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문을 통해, 재난이 일어나고 재난이 일어나서 사라진 삶들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문을 잠그는 것은, 미미즈를 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은 재난과 혼돈을 막고, 세상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또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시작적 아름다움도 큰 특징인데요.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과 그 디테일들이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고, 평범한 장면 조차 에술작품으로 만드는 빛의 연출 또한 대단합니다. 그 디테일함은 스즈메에게 보이게 된, 문이 열렸을 때 재앙이 나타나는 장면, 미미즈가 나오는 장면은 두렵고 공포스럽지만, 동시에 아름답고 디테일함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고, 계속되는 긴장감을 갖고 애니메이션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속의 캐릭터 분석

"스즈메의 문단속"의 중심에는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가 있습니다. 17세 고등학생인 스즈메는 전형적인 성장 이야기의 주인공이지만, 호기심에 문의 요석을 뽑고, 문을 열어둔 결과로 깊은 후회와 함께 벌어진 일에 책임감으로 용감하게 맞서는 소녀입니다. 용기는 칭찬할 만하지만, 십대소녀처럼 순수하고, 사건의 순간들 속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사랑스러운 캐틱터입니다. 스즈메 말고, 중요한 캐릭터가 또 있습니다. 바로, 소타! 애니메이션 초반에 스치며 지나친 젊은 잘생긴 남자! 이 남자를 문 앞에서 다시 만나고, 소타와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타난 귀여운 고양이 다이진’. 스즈메는 귀여운 고양이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뽑았던 요석이었고, 다이진은 멋진 남자 소타는 다이진으로 인해 의자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남자 소타, 의자로 변한 소타, 정확히는 스즈메의 엄마가 남겨주신 하나뿐인 의자 속에 영혼이 갖힌 소타와 스즈메는 다이진을 따라가면서 소타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일본 문화와 전통

일본의 영적 전통의 이야기 중 요리시로라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혼을 담을 수 있는 물체로 주로 나무로 된 것인데요. 이 요리시로가 바로 소타의 영혼이 담긴 의자라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물건들이 초자연적 존재의 그릇이 된다는 이야기가 일본의 영적 전통 이야기입니다또한, 영화 속 번화한 도시 풍경에 가려져 있던 일본의 시골 풍경을 보면, 아담한 마을부터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고대 신사까지 일본 시골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배경은 이야기에 멋진 배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대화 속에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보존하는 일본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에 많이 반복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일본인의 정신에 깊이 담겨있는 주제, 바로 자연재해, 재난에 대해서입니다. 열린 문들로 인해 풀려난 초자연적 재앙들은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실제 재난을 표현합니다. 그렇기에 일본 관객들에게 강하게 울리면서도 국제 관객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총평

"스즈메의 문단속"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그 이상입니다.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계관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환상과 깊은 감동이 있는 걸작이 또 탄생했구나라는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렇기에 몇 번씩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신 관람객도 많고, 재개봉도 다시 한 이유일 것입니다또한,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의 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도 열리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에서 운영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등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다면 아래의 기간에 방문해보시면, 다시 한번 영화의 감동이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신카이 마코토 팝업스토어 🎀

-더현대백화점 서율 5/28~6/9 : 종료

-더현대백화점 신촌 7/6~7/14

-더현대백화점 대구 7/27~8/8

-더현대백화점 천호 8/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