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의 대표작, 아름다운 OST,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한, 인생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은 라라랜드! 라라랜드는 보신 분들에게 여쭤보면 한 번 본 분들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대부분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보기 위해, 두 번, 세 번씩 보신 분들이 정말 많은 영화입니다. 영화광이자 뮤지컬 매니아로서, 저는 할리우드의 마법, 꿈을 찾아 가는 여정을 그려낸 영화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 많은 영화들 중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만큼 꿈에 대해 잘 해낸 작품은 없는 듯 합니다. 이 현대적인 뮤지컬은 전 세계를 휩쓸며 비평가들의 찬사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로튼토마토 91%, 팝콘지수 81%, 국내 평점 8.92점의 라라랜드, 국내 378만명이라는 관객이 관람한 라라랜드. 그래서 오늘은 라라랜드의 인기비결과 OST, 라라랜드를 꼭 봐야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라라랜드의 인기 비결
"라라랜드"의 어떤 점이 관람객의 입에 OST의 멜로디를 맴돌게 하고 로스앤젤레스의 석양을 꿈꾸게 만드는 걸까요? 이 영화를 여러 번 본 사람으로서, 저는 이 모든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이 정말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교통 체증에 갇힌 고속도로에서의 오프닝부터 그리피스 천문대에서의 꿈같은 댄스까지, 모든 장면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셔젤 감독팀은 할리우드 뮤지컬의 황금기와 현대 LA를 블렌딩한 듯, 향수를 자극하는 세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완벽하게 안무를 보이는, 댄스 넘버를 선보이는 이런 세상에서 누가 살고 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장면만이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라라랜드"의 핵심은 꿈, 야망, 그리고 우리의 열정을 위해 치르는 희생에 대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미아(엠마 스톤)와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꿈을 좇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그들의 여정은 기쁨과 슬픔, 승리와 좌절로 가득 차 있고, 장면이 환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아프게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바로 이 감정적인 요소들이 뮤지컬 넘버의 초기 눈부심이 사라진 후에도 관객들을 계속 끌어들이는 이유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톤과 고슬링 사이의 케미도 완벽했습니다. 그들의 대화, 댄스, 그리고 단 한 번의 눈빛으로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 이 모든 것이 모여 누구나 둘의 성공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커플을 만들어냅니다. 영화의 달콤하고도 가슴 아픈 쓰린 순간에도 그들의 연기는 빛이 나기도 하고 이야기를 더욱 가슴 아리게도 만들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라라랜드의 OST
뮤지컬 영화답게, 역시 OST가 귓가에 맴돌고,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OST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단연, "City of Stars"이실텐데요. 뭔가 가슴이 촉촉해지면서도 희망적인 이 곡은 영화 속 꿈과 현실이 부딪히는 스토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근하는 길, 야경을 보며 걸을 때, 무의식중에 이 노래를 흥얼거린 적이 꽤나 많습니다. 이 “City of Stars”뿐만 아니라, "Another Day of Sun"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통 체증에 차가 전혀 움직이지 못할 때 자주 생각이 나는데요. 갇힌 차에서 뛰쳐나와 춤추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선율에 저절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노래입니다. 게 만드는 그런 노래죠(물론 실제로 그러지는 마세요). 그리고 "Someone in the Crowd"도 잊지 맙시다. 이 곡은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려는 흥분과 불안을 완벽하게 포착합니다.
라라랜드를 꼭 봐야 할 사람들
저는 모든 사람이 "라라랜드"를 한 번쯤 봐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특히 더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데뷔를 꿈꾸는 많은 미래의 아티스트들이 꼭 보기실 강력 추천 드립니다. 라라랜드는 거절 받고, 자기를 의심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의 도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면, 분명 계속 도전하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하신 모든 분들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참 계획대로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인생이 의미가 없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잖아요. 이런 나의 현실 상황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분명 받을 수 있을 것이기에 꼭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말씀
"라라랜드"! 아직 "라라랜드"를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라라랜드를 켜서 시청해보세요.” 그리고 이미 보셨다면, “우리 다시 보고, 힘을 얻어 볼까요?” 영화 속의 미아의 말을 빌리자면, "여기 꿈꾸는 바보들을 위하여." 라라랜드는 응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