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생 SF 팬으로서, 프랭크 허버트의 고전 소설 '듄'의 영화, 듄1을 보고 듄2를 너무나 기다려왔는데요. 듄2를 보니, “아....또 기다려야되는구나.”라는 크나큰 가슴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듄3가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저처럼 듄의 팬들은 듄2의 관람객수와 평점으로 인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듄2의 로튼 토마토지수는 92%, 팝콘지수 95%으로 정말 높은데요. 이렇게 '듄'이 왜 인기 있는지, 듄의 독특한 화면비율의 영화라는 것과 3편이 언제쯤 개봉하는지 이야기 나눠 볼게요.
듄2, 인기 요인
솔직히 말해서, '듄'은 평범한 SF 영화가 아닙니다. 듄1은 사실 스토리가 복잡하고 골수팬만이 아는 그런 영화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듄2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여러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우선, 영화의 스케일, 스케일 속의 영상미가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에 그 거대한 샌드웜들이 사막에서 솟아오르는 장면을 봤을 때, 저는 입이 떡 벌어졌어요. 감독과 제작팀의 능력으로 장면들은 낯설면서도 묘하게 친숙한 세계를 만들어냈고, 배우들의 의상 디자인 또한 세심함, 광활한 사막 풍경, 그리고 복잡한 기술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관객들이 정말 몰입감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배우진도 최고 수준이에요. 티모시 샬라메는 폴 아트레이데스 역할로 취약함과 결단력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잡았고, 젠데이아 콜먼은 정말 대단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 외 여러 조연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연기력으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해냈습니다
독특한 화면비율
듄의 인기 비결, 소문의 비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영화 골수팬, 진정한 듄의 팬들만이 알기도 하는데요. 바로, 듄의 화면비율입니다. '듄'은 2.39:1 화면비율로 촬영되었는데, 이 화면 비율이 왜 중요할까요? 바로 몰입감 때문입니다. 이 더 넓은 화면비율 덕분에 빌뇌브는 아라키스의 광활함을 정말 잘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거대한 사막 장면들을 우리 주변의 영화관에서 볼 때도 큰 임팩트가 있지만, 1.43:1이라는 화면비율로 본다면 그 장면의 임팩트는 과연 어떨까요? 분명 엄청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예시로 들자면, 창문을 통해 풍경을 보는 것과 절벽 끝에 서서 보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고, 쉽게 더 넓은 시야가 여러분을 그 안으로 끌어들이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빌뇌브 감독은 특정 장면들에서 화면비율을 1.43:1로 확장해서, IMAX 극장에서는 관객들이 화면의 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그런 장면에서는 스크린이 수직으로 확장되어 전체 스크린을 채워 더욱 임팩트가 있는, 더욱 웅장한 샌드웜 장면들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용산 CGV IMAX관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듄3 개봉일
다시 듄3를 만나려면 과연 얼마나 더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첫 두 편의 제작 일정을 고려하면, 3편은 열심히 찍고 준비한다고 해도, 2026년이나 2027년 개봉을 예상합니다. 얼마 전, 워너 브라더스는 드니 뵐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레전더리 픽처스가 제작하는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가 2026년 12월 18일에 개봉될 것이라고 발표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듄3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듄3가 맞다면, 최종편 개봉을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기대가 됩니다.
결론
SF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인데, 아직 '듄'을 만나 보지 않으셨다면,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듄을 보기로 결심하셨다면, 용산 CGV IMAX관에서 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화면비가 꽉 차는 영화를 만나기도 어렵고, 듄2가 딱 1주일만 재개봉이니, 이 기회에 영화 상황 중 스크린이 커지는 IMAX관의 특별함도 직접 보시면 좋겠습니다. 듄1, 듄2 재개봉은 CGV에서 7월 6일 토요일부터 7월 14일 일요일까지입니다. 그럼, 바로 예매하러 가볼까요?
📍듄1, 듄2 재개봉 일자 📍
-CGV에서만 진행
-7월 6일 토요일 ~ 7월 14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