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7년 히트작 "공조"의 기대작 후속편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전편보다 나은 후속편을 만들기란 사실 쉽지 않지만, 공조2는 참 괜찮았다라고 먼저 이야기를 수 있습니다. 전편인 공조1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액션신은 물론 유머도 가득하여 인기가 많았는데요. 후속편인 공조2는 1편의 모든 것에 더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미국까지 등장하며 글로벌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공조2! 전편과 더욱 철저히 비교해보고, 전반적 줄거리 분석, 흥행 성적까지 쭉~ 이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더 크고, 더 대담하고, 더 국제적으로, 1편과의 차이점
2017년 "공조1"은 781만명 관객수를 기록하고 평점 8.8점대를 이루며, 영화제 수상도 많이 거머쥔 인기작입니다. 전편의 인기를 안고 공조2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전편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698만명에 7.9점 평점으로 차이가 납니다. 전편과 후편의 가장 큰 차이는 감독이 달라졌다는 사실인데요. 공조1편의 감독은 ‘창궐’, ‘마이 리틀 히어로’를 제작한 김성훈 감독의 작품이고, ‘공조2’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제작한 이석훈 감독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감독이 다름을 관객들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전편과 비슷한 유쾌함과 스릴 등의 매력으로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후속작의 제목처럼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더 큰 규모로 국제적인 무대로 확장하였습니다. 남북한을 넘어 미국까지 포함하고 있고, 배우 또한 미국의 공조팀으로 잭의 역할로 다니엘 헤니라는 새 캐릭터가 가세하면서 세 명의 남자 주인공의 케미, 삼각 공조가 한 층 더 높은 볼거리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조2"의 액션 장면들도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이석훈 감독님이 확실히 더 큰 예산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속 차량 추격전부터 치열한 근접 전투 장면까지, 모든 액션 세트가 훨씬 더 세련되고 확실히 전편과 다름이 팍팍 느껴집니다. 마치 원작의 모든 장점을 가져와서 "어떻게 하면 이걸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열심히 한 결과물 이다라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공조2"는 전편 후 몇 년 뒤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우리의 잘생긴 북한 경찰, 철령이 글로벌 범죄 조직을 운영하는 북한 범죄자 장명준(진선규)의 뒤를 쫓으면서 시작됩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철령은 옛 정을 그대로 느끼며, 다시 한 번 남한 형사 진태와 팀을 이뤄 일을 하게 되고 거기에 미국 FBI 요원 잭까지 합류하게 됩니다. 장명준의 조직이 남한에서 소동을 일으키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달아 오게 되고, 계속 이어지는 대담한 마약 판매, 강도 사건들과 폭력적인 액션들이 꾸준히 재미를 가져다 주고, 이 때 시원하게 악당과 한바탕 싸움을 하는 모습들이 계속 관람객을 긴장하게 만들어 몰입하게 합니다. 또한, 영화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이자 러브 라인의 케이도 또한 꿀잼을 가져다 줍니다. 진태의 가족들, 특히 처제 역할의 소녀시대 윤아는 공조1에서 만났던 철령을 보고 날 다시 보러 왔다며 러브 라인을 다시 살리면서 코미디 요소를 팍팍 넣어주었습니다. 영화 속 전체적인 주연과 조연들의 케미가 적절히 균형 잡혀, 액션, 드라마, 유머가 잘 섞여 있는 영화가 바로 공조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조2 흥행성적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조2”는 “공조1”보다는 낮을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래도 2022년 9월 개봉 당시, 빠르게 그 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 중 하나가 됐습니다. 개봉 18일 만에 한국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영화계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또한, 흥행 성적처럼 손익분기점 550만을 훌쩍 넘은 영화로 “공조2”는 성공했다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영화 총평
정리하자면,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편보다는 성적이 좀 낮지만, 그래도 충분히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여러 수치들이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통쾌하고 신나는 액션 영화를 찾고 계신 분이든, "공조2"는 정말 볼 만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속에는 큰 유머와 감동이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여러분을 즐겁게 해줄 아드레날린 넘치는 장면들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 OTT 플랫폼, 왓챠, 티빙,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세요!